김건희 문자에서 읽을 수 있는 태도

행복짱공러 작성일 24.07.06 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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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공방, 與전대 변수로…韓 “사과 필요 의견 여러차례 전달” | 서울신문

요즘 언론에서 많이 올라오는 김건희가 한동훈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몇가지 분석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몇 번이나 국민들께 사과를 하려 했지만’- 사과를 하려 했는데 왜 사과를 안하죠?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마음이라도 먹었으니 사과를 한 거나 진배없다는 걸까요? 마음을 먹었으면 한동훈한테 묻지 말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어떻게든, 어떤 경로로든 사과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눈치나 보며 계산기 두드리고 있었다는 거죠. 잘못을 저지르고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과를 해서 무마하려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결과적으로 처벌대상이 아니어서 처벌을 면했지만 본인도 물의를 일으켰고 사과를 하려했다는 것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도 분명 자각하고 있다는 의미일텐데 법적 처벌만 면했다고 죄가 없는 것이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도의 헛점으로 처벌규정이 부재했을 뿐이고 도의적 책임은 여전히 존재하는데요. 

 

‘대통령 후보 시절 사과를 했다가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기억이 있어’- 사과를 했으면 한 건데 지지율이 떨어진 걸 왜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오히려’라는 것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의도가 있는 사과였다는 거네요? 지지율 올리려고 혹은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진심없는 사과를 했는데 ‘오히려’ 떨어졌다는 거잖아요? 아주 가관이죠?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왜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당의 처분을 기다리죠? 처분을 받겠다는 것도 보자면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는 자백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사과는 안하는 걸까요?

 

사과를 하려 했다는 문자를 공개해서 사과할 마음이 있었다는 메세지를 은근히 대중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읽어보면 전혀 아니라는 것을, 그 태도가 어떠한 지를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언론은 한동훈과 김건희의 관계나 권력관계, 당대표 선거에 미칠 영향 같은 것에만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하려 했다는 것만으로 실제로 사과를 한 것이 됩니까? 우린 더 이상 이런 농간에 속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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