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출산율이 낮은건 무엇때문일까..?

무쇠망치 작성일 24.07.16 21:45:09 수정일 24.07.16 21: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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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80년대 부터, 야금 야금 서서히

줄어들고 있었다.

 

현재도 그 야금 야금 줄어든

숫자중에 하나 뿐이라는

생각을 나는 하고 있다.

 

뭐, 부가적인 요소들..

여성과의 사회적 갈등

집?.. 복지나 봉급..?

 

모두 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고용의 안정성..” 이라

생각한다..

 

뭐 집값이 비싼 것도 사실이긴 한데..

필자의 아버지 세대, 50년대 생들이

집을 구하는 것 도 만만치 않았다.

 

내가 태어날 때쯤, 아버지 월급이 25만원

이었는데 구미 변두리 집값은 3천 500대

정도 했다고 하더라..

 

당시에 결혼하고 거의 대부분 아이를

하나에서 둘씩 낳는 상황을 보면

당시에도 집값이 녹록치는 않았다는걸

알수있다.

 

필자도 형제가 딱 하나 있고,

내 친구들도 각자 동생 하나 있거나.

형 하나 동생 하나 있는 친구들도

있었으니..

 

응팔 드라마만 대충 봐도

평균 2 정도 자녀를 낳는 동네

풍경을 그리고 있으니 어느정도

엇 비슷하기도 하다.

 

그런 상황에도,

그 당시 부모님 세대는

왜? 아이를 낳았을까..?

 

그 땐 한국이 고도성장 시기여서

아무리 정보가 없어도 오늘 보단

내일이 나을거란걸 개개인이

체감하고 느끼며 하루를 살아갔다.

 

지금과는 다르게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고

중소기업에 다녀도 평생 일 할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전반적으로

깔려있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자식세대인

나는 일 시작하자마자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직빵으로 맞고.

 

안 그래도 IMF때문에 이미 고용안정화는

십창난 상황이었는데 내가 회사를 갈때즈음엔

3년후를 바라볼수가 없었다.

 

3년안에 회사가 망할가능성이 높았고,

급여도 내 연차때문에 오른거지

급여체계 자체가 상승한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이를 가질수 있는 시기는

30대 초반에 결혼하면 10년도 안된다.

 

그 안에 내 전망을 포함해서

자식계획을 세워야 하고, 빡빡하게

돈을 굴려야 내 노후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좋은 전망으로

보이지 않고, 내 몸 건사하기도 빠듯하다.

 

왜냐면 아버지 세대랑 다르게 한국은

이미 성장한 나라이고, 이런 상황에서

고용안정과 내 급여 상황이 더 나아질거란

희망이 없다.

 

최저임금 겨우 170원 올린다고

개 거품무는거 보면 느껴지지

않는가?.. 고용 안정성은 이미

십창이 나있고, 물가 대비 임금도

이미 하향평준화 상태라, 젊은 사람들은

제 2 외국어를 빠삭하게 배워서 해외로

가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의 고용구조는 10~20%의

대기업을 제외하면 중소기업이

떠받치고 있다..

 

잘나가는 중견을 그 안에 편입해도

열명중 일곱명은 고용이 불안정 하다는 거다.

 

아이는 20년 이상 길러야 하니까

적어도 20년 동안 내가 고정적으로

잘 벌수 있단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잘 번다는게 돈을 많이 번다는 의미보다는

물가대비 적당한 임금으로, 장기적으로

일 할수 있냐가 중요한데..

 

결과론적으로 나는 거의 쉬는텀 없이

이직을 하면서 버텼지만 당시의 나는

이직을 여러번 하며, 내 밥줄이 끊기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많이 겪었다.

 

난 어떤 세대가 유별나다는 결론 내리는걸

싫어한다. 그건 엄청나게 게으른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건 사회문제를 개개인의 문제로

미뤄버리는 거라고 보거든.. 오히려 사람

생각하는게 다 비슷하다고 본다.

 

아마 부모님 세대도 멀티버스로 가서

1990 년도에 태어났다면 비슷한 결론을

내렸을 것이다.. 그 시대와 배경과 교육이

그 사람들을 만드는 거니까.

 

어찌 보면, 제왕해룡과 재밌는짱공..

그 외 우리가 알레르기 처럼 보기만 해도

비추를 때려박는 그 들도.. 그 들만의

배경으로 인해, 쌓을 수 없는 지식과

그 들이 살아온 동네에서 가스라이팅

처럼 당해온.. 무조건 한나라당을 찍어야

우리 고향이 살 수 있다 라는 말을 세뇌

받으면서 커온 사람들이기에 민주당 글이나

국민의짐 까는 글만 보면 피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얼마나 불쌍한가? 본인들이 생각해서

결정하는 사고를 배우기도 전에 이미

세뇌당해서 저렇게 개나 돼지처럼

곰팡이 잔뜩 핀 거름 처럼 저들의

표심을 채워주는 사람들인데..

 

앞으로, 한국은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이미 임금은 OECD 국가중 하위권이고,

고용 안정성은 붕괴직전 급이다..

 

미국처럼 고용이 불안정 하지만

급여를 높여서 버티는 체제로 갈건지,

 

일본처럼 급여는 억제되지만 적어도

고용안정성은 느낄수있도록 가던지,

 

지금은 둘다 십창나있지만..

임금은 생각보다 안 오르는데

고용안정성은 이미 날라가있는 게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이고,

이 안정성 때문에, 일본보다 더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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