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경호시설 취득을 위해
올해까지 34억원 가량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도 약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법규정상 완공 후 2년 가량 사용될
경호 시설에 수십억이 투입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호처 측은 전례에 비춰 경호기간 연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기한을 2년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대통령경호처 업무시설 취득’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경호동 마련을 위해
2023년부터 내년까지 총 54억9700만원을 책정했다.
연도순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19억1400만원이,
올해는 15억4300만원이 투입됐다.
내년 예산으로는 20억4000만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