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시국선언을 그렇게 뭐라도 되는 듯이 근엄진지하게 할거면,
서해 해수부 공무원 사건, 탈북민 강제북송 사건 때 그때 좀 그렇게 열심히 하지,
그 유족들이 오열을 하고 슬픔과 비통, 통탄에 빠져있을 때는 아무 소리 안 하고 잘 지내다가,
이제 와서 그렇게 들고 일어나서 시국선언을 하면,
대체 그때는 왜 그렇게 가만히 있었던 거야?
대학교수라는 자들이 그렇게도 옳고 정의롭고 바른가? 뭐 절대선이야? 자기들이 하는 말은 절대적이라서 토달면 안 돼?
대학원생들 대학생 애들 학점 지맘대로 주는 맛 들린 사람들 아냐.
이것도 신고하고 삭제할거니?
그러지 말자 우리? 어? 독재야. 언론탄압이야.
니네 그러면 대화를 하자는 게 아니라 그냥 내맘에 안 드는 글 꼴보기 싫다 이거밖에는 안 돼.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그게 폭력, 쌍욕, 명예훼손같은 거 아니면 들어보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야지.
다음 아고라 폐지돼서 좋아? 아니잖아. 미네르바사건 잊었어? 기억 못해? 설마 아고라 미네르바사건도 모르는 급식들은 아니지? 다 나이 먹을 만큼 먹고 알만큼 아는 사람들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