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쓰다보니, 꽤나 깁니다.. 마지막에 요약 없음 주의)
저도 이제는 40넘은 아재이고, 개인적으로는 '중도'임을 밝히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제가 얘기하는 저 개인적인 '중도'는
"보수 진보 상관없이, 일을 더 잘하고, 나를 논리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는 상대"를 지지하겠다.라는 기준으로의 '중도'임을 미리 밝힙니다.
뭐, 짐들은 아직 정신 못차리고 계속 짐덩이로 있기에, 당분간은 그들을 지지할 일은 없을것 같네요.
여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어렵고 귀찮지만, 최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시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저 어제 일찍자려다가, 엽계에서 계엄령 얘기보고는 '와. 합성 잘했네'라고 생각했었는데.....
뉴스 보니까, '어?????? 진짜???? 어????'라는 생각으로 밤 새고 출근 했었었네요.
그런데, 그동안 많은 뉴스와 기사들, 그리고 영상들이 보여지는데,
이런저런 언론의, 소위 검증되지 않고 소식을 전하는 '속보'라는 것을 통해, "무언가 조금씩 내용이 바뀌는 것"을 보고 조금 소름이 돋기 시작합니다.
지금 논리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많은 것이 있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그중 대표적인 것이 '국무회의'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계엄령이 내렸을 때 -> "국무 회의가 열였는지 조차 모르겠다"라는 기사들이,
어느순간,
"국무 회의가 열렸는데 반대했다. 그런데 대통령이 밀어붙임"로 바뀌고 있습니다.
'속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에, 내용도 적지않고, 그냥 그들이 말이 그렇다고 주장하기 딱 좋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새벽에 분명 윤석열은 "새벽이라 국무회의 정족수가 안되었다!"라고 밝혔고,
신동아 등 다른 미디어에서도 "한 총리를 비롯해 국무회의를 열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거든요.
대통령은, 분명 새벽 담화에서 "새벽이라 의결적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한다"라고 본인이 직접 얘기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계엄령을 강행했다" -> 그럼, "과반 이상 출석 및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는 국무의원들은,
자기들이 반대했음에도 계엄령을 밀어붙인 대통령을 그냥 두고 퇴근했고, 쉬고 있었다!!
가 됩니다.
이게 이해가 되시나요????
심지어, 계엄령 이후 "이 계엄령은 위헌이다!".라는 야당의 의견 중 하나로 "국무회의로 결정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묵묵부답하던 국무위원들이, 이제야 "회의 있었다"라고 이제야 일관적으로 기사가 난다???
뭐,
어디까지나 뇌피셜이고, 증거가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고, "의심"의 영역이긴 합니다만, 가급적 다양한 기사와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본인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각 걱정되는 부분은, 이러한 사람들이, 이러한 핑계를 기반으로 살아남아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면 윤석열과 똑같은 사람을 양성해낼 수 있다라는 점과,
심지어 윤석열이 유죄 판결이 나서 감옥에 간 이후라도,
이러한 사람들이 언론 플레이를 무기 삼아, 사면하는 선례를 또다시 남길수도 있다는 작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예전에, 살짝 무서웠던 적이 있습니다.
특정 후보자에 대한 기사들을
유튜브가, 레거시 미디어가, 일반적으로 쏟아내는 기사들을 아무런 '개인적인 생각'없이 보게 된다면,
'이렇게 사람들은 세뇌가 될 수 있겠다'라는 것을 말이죠.
이럴때 잠수타는 닉네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ㅈ.....잘 지내니? 너는 안잡아갈건데 왜 아무런 말이 없니.....)
다만, 어떠한 내용과 기사들이 뜨더라도,
"본인 스스로" 판단하였으면 합니다.
아마, 너무나 급박한 상황이고 고려해야 할 내용이 많기에, 어느정도 마무리 된 것 같지만.....
이러한 돌+아이가 아직 버티고 있기에,
박주민 의원이 한 얘기대로, 아직은 "종료"가 "정지" 상태인것 같습니다.
오늘 '속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내용이 바뀌는것을 보고, 조금 빡치는 마음으로 글을 적었는데, 꽤나 길어졌습니다.
아마, 저희 시대에는 힘들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후손들을 위해,
"정당한 민주주의"를 남기고자 싶은 마음에, 늦었지만 조금 긴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