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이날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아님 통보 공무원 노동자 시국대회'를 개최하고 "헌법을 짓밟은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해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에 대해 우리 국민은 반국가세력 내란범으로 규정했다"며 "이에 공무원 노조는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서 행정부 수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은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이라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계엄을 선포했다. 오히려 그의 그릇된 판단 때문에 국가가 비상 사태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정부의 정책과 행정 지시를 이제 우리 공무원은 거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국민을 섬길 줄 모르고 편 가르기 하며 자기 식구만 챙기는 그런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필요가 없음을 밝힌다"며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