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활동은 하진않지만 업로드 해주시는 게시글들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 근무 중입니다 계엄사태 때로 점심먹으면서 이게 뭔소리인가 하면서 실시간 뉴스를 보고 있었죠.. 계엄이 영어로 martial law인건 그 뒤로 처음 알았습니다
친한 파키스탄 출신 동료가 가족들 괜찮냐고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한 대화입니다
파: 가족들 괜찮냐 넌 미국에 있어서 다행이다 나도 계엄 경험이 많다 그래서 탈출했다 우리 둘다 운이 좋다
나: (살짝 긁힘)걱정해줘서 고맙다 그런데 진짜 그런 계엄까진 아니고 두시간만에 정리되었다
파: 그런 짧은 상황도 있고 오랫동안 갈 때도 있고 그렇다 익숙해질꺼다 슬프게도..
나: 아니.. 우리나라 원래 안그렇다 군부쿠데타 이런거 판치고 정치 불안한나라 아닌 민주주의 국가다
파: 아 그렇냐 그러면 너희 처음 계엄 겪어보는거냐?
나: 어.. 아니 그건 아닌데.. 파키스탄이랑은 다른데..
파: 몇번 생겼냐?
나: 그니까.. 네번째인가 그렇긴한데..
파: 너희 나라가 더 많은거 같은데? 아무튼 잘 탈출했다.. 여기서 잘 살면 된다
나: …
휴.. 이게 뭔 창피인지..
7시간 차타고 가서 투표 꼭 할테니 정상화 좀 시켜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