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뚱딴지 같은 예우를 운운하나.

루마니아에서는 독재자 차우셰스쿠를 단죄하는 저 사진 한 장으로, 향후 100년간은 독재자가 등장하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이보다 더 훌륭한 역사의 교보재가 또 어디 있을까.

헌데 윤씨의 수갑 찬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윤씨는 한 달 동안이나 은신처에서 도피행각을 벌이는 희대의 막장을 보였다.

심지어는 국군을 사병처럼 부리며 방패막이로 세웠다. 이건 남미 갱단보다 더한 짓거리다.

정작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이 온갖 무고한 조리돌림을 당할 때는 침묵으로 일관했으면서,

이런 내란수괴에 대해선 예우를 지켜주자고 운운해?

범죄자에 대한 예우보다 역사에 대한 예우가 우선이다.

왜곡된 한국 현대사에 그나마 쓸만한 역사 학습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윤씨의 체포부터 재판, 처벌까지 모든 과정을 명백, 명료하게 공개하라.

이 역사적 순간을 모두가 선명하게 보고 기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