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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 1년 전에 6월 항쟁이 있었고
제가 살던 세상은 계엄이란 것이 교과서에서나 나오던 것이었는데
작년에 태어난 제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계엄을 맞아버렸죠
제가 살던 세상보다 제 아이가 살게 될 세상이 더 구려지지 않을까 너무 쫄렸는데
이번 판결을 통해서
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제가 살아온 세상보다
적어도 더 구려지진 않겠다는 안도감이 드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