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잃은 강아지 ^^;; 해루!

바둥바둥바둥 작성일 06.03.23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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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게시판에는 애완동물 게시판이 있군요. ^^;;몰랐다는;;
그나저나 제가 3일전에 요크셔테리어(맞춤법 패쓰)를 한마리 얻었습니다.
회사근처에 사는 형이 집을 나와서 회사까지 오는 내내 졸졸졸 따라왔다더군요.
제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 그동안 키우는걸 포기했었습니다.[...]
많이 키워보신분들은 이해하실듯..게다가 지금은 상황도 기숙사에 사는지라
거의 불가능합니다. 일단은 집나온지 한달은 넘은듯 보였는데 악취에 털상태불량..
샤워실에 가둬놓고 3번을 씻겼습니다. 물은 싫어하는데 도망은 안가는걸 보면
주인이셨던 분이 정말 사랑해주고 잘 가르쳐준것 같습니다. 3번을 씻겨도 악취가
안사라지더군요. 대단한 녀석 (__+ 대충 털에 붙은 껌등등을 잘라줬습니다. 매우
싫어하더군요. 그러고 나서 병원에 대리고 가서 털을 전부 깍고 피부병검사와
피검사등등을 부탁하고 회사로 돌아와서 주변에 이녀석을 키워줄 분을 찾았습니다.
1.같은방 쓰는형이 강아지를 매우싫어함[트라우마로 추정됨]
2.기숙사내에서 강아지등 애완동물을 키우는건 금지
3.가난한 그림쟁이라 사료도 겨우 사주는 저의 형편
등등이 이녀석을 떠맡을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결국 키울분을 찾지 못해서
부모님께 전화해서[아버지가 강아지등 동물을 매우 좋아하심]원룸을 구해달라
했습니다.;;이걸 보고 방같이 쓰는형이 결국 허락했고 회사에 동의를 구해서
어제부터 동거중입니다 ^^;;
키우게 된 이유.
1.같은방 쓰는형이 작전에 넘어갔음.
2.2일만에 든 정. 절대 못 지움. 이젠 누가 키운다해도 못줌.
3.보호소 및 병원등에선 24시간내에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을경우
안락사 및 실험용(?)수술실습용(?)등등의 용도로 보내짐.
이렇게 해서 같이 살게된 이녀석은 4~5살 된 암컷으로 [해루:순우리나라말로 "검은용"]임.
이름이 제가 쓰는 닉으로 그림쟁이다 보니 닉네임으로 만들었던 것임.그래서 수컷같음.
교육잘받아서 첫날도 실내에서 단한번도 볼일을 보거나 짓지 않았음. 성대수술한지 알았음.
축구공등등 동그란것만 보면 짓으면서 굴리고 다님. 항상 혀를 1센티정도 내밀고 있어요.
^-^a 집나온거면 모를까 버려진거라면 주인이 찾아와도 안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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