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을 아직은 방에 혼자두기에는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은 사무실까지 대리고 갑니다. 마땅히 둘곳이 없어서 제자리에 종이 모아두는곳에 있으라고 했습니다. 일정공간에 있게 하는건 쉬워도 일정장소에 있게 하는건 너무 힘들어서 ^^;; 그랫더니 제가 쓰는 종이가 너무 미끄러운지 불편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안쓰는 의자를 하나 줏어와서 제옆에 저렇게 앉혀놓고 그림을 그립니다. 해루를 키우신 분이 워낙 교육을 잘 시키셔서 실내에서 짖지도 않고 실수도 안합니다. 공외에 어떤것도 물어뜯거나 하는일이 없습니다. 제가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가기 전에 먼저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구요...동물입장에서 본다면 잔인할지도 모르지만 같이 살기위해서 사람들도 서로 지키는 것이 있듯 동물과 사람사이에도 어느정도 필요한가봅니다. 그걸 지켜주는 해루가 귀엽고 또 고맙습니다. ^^;; 옷은 밤에 산책할때 잘 안보여서 ㅡㅡ;; 팍팍 튀는 색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