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골에 잠깐 다녀왔는데
시골에는 중학교때부터 키워왔던 큰 잡종개 독구라는 녀석이 있어요 ㅎㅎ
몇개월 만에 보는 녀석이라 반가운 맘에 떡구야 하면서 개집 가까이 갔는데
이놈도 반가운지 꼬리 치면서 저에게 달려 들더군요 ㅡ,.ㅡ
근디 문제는 매놓은채로 키워서 그런지 발이 똥범벅이라는 겁니다.
결국은 똥묻은 발이 제 가슴을 마구잡이로 문지르다가 제 얼굴에 한방 먹이더군요 ㅡ,.ㅡ;
바로 화장실에 달려가 세수했습니다. 옷도 지저분해 졌고 얼굴에도 똥이 묻어 있더군요
그래도 어렸을때부터 키워왔던 개라 미워 할 수가 없는 녀석입니당 ㅠㅠ
사진이라도 찍어 둘껄 그랬군요.
(매어놓는 이유는 집이 농장이라 풀어 놓으면 닭, 오리 염소를 물어 죽여서 그랬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