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댓글들 봐가면서
어설프게 신발박스에 휴지 깔아서 화장실 만들어주고 새벽 1시에 고양이 사료캔 사서 먹이고
그 시간엔 술 사러 갈때 빼곤 안가는데 이 녀석때문에 감ㅋ
추울까봐 보일러도 틀어주고 물도 갖다놓고 했음
새벽3-4시엔 왜 그리 울어대는지 몰라서 잠도 설쳤는데 아무래도 용변때문인거 같아서 화장실 문 열어놓으니 거기서 볼 일 봄ㅋ( 기특한 녀석)
그래도 조금 더 울어대다가 잠 듦ㅋ
새벽에 설쳐서 잠을 더 자려고 했지만 줍냥에 대한 안좋은 얘길 들은지라 일찍 깨서 잘있나보고ㅋㅋㅋ
참 이 녀석도 예쁨 많이 받은거 같네요.
결론은 고양이주인한테 전화와서 집으로 와 데려갔습니다
저 있을땐 침대밑에서 안나오더니 주인이 이름 부르이 야옹 거리며 달려드는데 귀여웠네요ㅠㅠ
더 신기한건 겨우 하룻밤 치대며 같이 지냈을뿐인데 벌써 정이 들었는지 시원섭섭했네요.
이래서 반려동물의 정은 무서운거 같아요
이젠 잘 지내고 가출하지마 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