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아버지께서 식사중 한마디 하십니다.
"고양이 한마리 키우까?"
퇴직하시고 그동안 많이 심심하셨나 봅니다.
우리 집은 지금 까지 한번도 애완동물을 키워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적 마당있는 집에 살때 새끼 길냥이가 잠시 다녔갔던 기억은 있는데...
전 무심히
"네 한마리 키우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그로부터 3일후 퇴근 후의 결과물 입니다. 약간의 멘붕 ㅋㅋㅋ
아무리 봐도 야옹이는 아닌데 ...이제부터 그냥 야옹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가 태어나서 첨으로 강아지 목욕을 시켜봤고 아마 이녀석도 태어나서 처음 목욕인듯 합니다...냄새와 땟국물이 ㅎㅎ
좀 난감하긴 한데 첫날밤은 제방에서 동침을 할려고 데리고 왔습니다. 거실에 혼자자면 무서울거 같아서
이녀석의 문제점은 벌써 몇가지 발견 되었는데
1. 거실에 막 똥을 싼다
2. 간지러운지 뒷발이 안보일 정로고 긁어덴다(냄새도 있지만 간지러운가 싶어 목욕 시킴)
3. 이녀석이 과연 얼마만큼 크는 녀석인지...우리 집은 아파트인데...
아무리 봐도 집안에서 키우는 녀석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낼 일찍 출근해야 되는데 이러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