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 우리 집에 와서
제가 21살일때부터 36살까지 함께한 우리가족
사랑하는 제 동생 짱구
제가 군대 있을때 면회도 부모님과 같이오고
월드컵응원도 붉은티입혀서 같이 나가고
지금까지 만났던 여친들도 다 만나봤던
말은 못하지만 정말 친동생같았던 짱구가
나이들어 앞도 안보이고 몸도 조금씩 안좋아졌지만
보낼준비를 해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그러지 못했네요
좋아하는 간식도 항상 앉아있던 자리들도 입었던 옷들도 그대로인데
못해준 기억만 남아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이제 아프지 않길..좋은곳에서 항상 행복하길
마지막을 함께 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형이 정말 많이 사랑한다 짱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