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와 함께 서식하는 반려묘 _ 나나
제가 고양이라는 닉네임을 갖게 된 계기를 제공해준 녀석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녀석을 처음 대려오게 된 곳은 3년전 한 초등학교 앞 이었습니다.
상자안에 제 기억으로는 7마리의 갓 태어난 꼬물이들이 움직이고 있었지요.
누가 버린것으로 보였었습니다.
처음에는 두마리를 데려 왔었습니다.
두마리를 데리고 우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다행히 아무 이상은 없었습니다.
아참, 두마리는 수컷 바나 암컷 나나
해서 바나 나나 였습니다.
위 사진 속 나나는 데려온지 한달도 안됐었을때이네요
반려동물에 대해서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던 탓에
처음에 작은 철창을 하나 구입해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결국 바나 는 낯선 환경을 적응하지 못하고 데려온지 한달 도 안되어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마음으로 낳은 새끼였는데...
그래서 나나라도 행복한 고양이가 되게 하자는 마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철창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 찢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혼자 잘놀더군요 ㅋㅋㅋㅋ
사진찍으니 흠칫!
ㅋㅋㅋ 정말 인간냥이에요....
사실 제가 잠이 많은데 저보다 더 잘자는 녀석을 볼때면...
고냥이도 주인을 닮아가나 싶기도 하고..
다소곳 하게 네발모아서 잠에 들더라구요..
무언가가 궁금했던걸까요
항상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호기심이 많은 고냥이ㅋㅋㅋ
그러다가 낯선이가 집에 들어오면
무섭다고 장롱위로 숨어버립니다.
그러고 몇시간을 안나와서 부모님이 가출한줄알았데요..
그날 온집안이 난리였다는...
결국엔 내려옵디다..
주인이 쓰다듬어주면 표정에서 드러납니다 ㅠㅠㅠ
제가 쓰다듬는게 귀찮은가봐여....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도 또 장난끼많은 고냥이지요
지금은 중성화수술 완료 했구요
나나와 함께 살아온지 1030일 되었습니다 ㅋㅋㅋ
데려온건 저인데...
집에서는 어머니말씀을 잘 듣더라구요
제가 부르면 대답도 안하고 꼬리만 흔들흔들....ㅠㅠㅠ
이러면서도 짱공유에 출근하는 아침마다
제가 안일어나면 야옹야옹 울고있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