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다양한 성격이 있듯 반려견에게도 고유의 성격이 있다.
다른 반려견에 비해 민감하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을 둘러싼 환경이나 녀석의 상태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애교가 많고 장난꾸러기같은 녀석도 있는가 하면 똘똘하고 듬직하게 주인을 지키는 성격의 강아지도 있다.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타고난 성품을 알고 싶다면 아래의 테스트를 활용해 보자.
생후 7~9주 무렵일 때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1. 따르기: 반려견에게 아무 사인도 주지 않고 앞서 걸어보자. 이때 녀석의 반응을 살펴본다.
a. 바로 꼬리를 흔들며 바싹 붙어 따라온다.
b. 주인이 움직인 걸 인지하면 급히 따라와서 옆에 선다.
c. 눈치보듯이 멈칫거리며 따라온다.
d. 느릿느릿 천천히 따라온다.
e. 따라오지 않고 정지해 있는다.
2. 물어오기: 반려견에게 고무공을 보여준 뒤 녀석의 1미터 앞에 던진다.
a. 곧바로 따라가 공을 물어온 뒤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혼자 논다.
b. 바로 몸을 움직여 공을 주인에게 물어다 준다.
c. 주저하다 결국 주인에게 가져다 준다.
d. 쫓아가지 않는다.
e. 공을 따라 움직이다가 다른 방향으로 빠진다.
3. 사회성: 반려견의 머리, 어깨 등을 톡 치거나 문지른다.
a. 으르렁거리며 주인의 몸 위로 뛰어오르거나 손을 깨문다.
b. 손을 긁고 몸부림치면서 뛰어오르려 시도한다.
c. 발버둥친 뒤 당신의 손을 핥는다.
d. 배를 보이며 이리저리 뒹군다.
e. 몸부림치며 멀리 떨어지려 한다.
4. 충성도: 반려견을 눕힌 후 옆으로 굴리거나 반려견의 등을 바닥에 붙인 뒤 조용해질 때까지 붙잡아둔다.
a. 강하게 저항한 뒤 짖거나 물려는 제스쳐를 취한다.
b. 격렬하게 저항치고 짖는다.
c. 저항하다가 이내 잠잠해진다.
d. 얌전하게 주인의 손을 핥는다.
e. 몸부림치지 않고 오줌을 싼다.
5. 적응력: 반려견을 낯선 곳에 놓고 몇 발자국 떨어진 다음 손뼉을 치면서 밝은 목소리 톤으로 부른다.
a. 빠른 속도로 뛰어와 주인의 손을 핥거나 살짝 문다.
b. 꼬리를 흔들며 빠르게 다가와 주인의 무릎쪽으로 점프한다.
c.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데, 꼬리는 수평이나 약간 아래로 내려 놓는다.
d. 쭈뼛거리며 다가오거나 느린 속도로 다가온다.
e. 다가오지 않는다.
6. 훈련 능력: 반려견에게 고무공을 보여준다.
"앉아"라고 말한 뒤 녀석이 앉으면 칭찬을 해주고 잠시 고무공으로 놀도록 허용한다. 4~5차례 반복한다.
a. 점프하며 고무공을 가지려 한다.
b. 처음엔 점프하지만 세네 번째에는 앉아서 꼬리만 흔든다.
c. 두 번째부터 앉은 채로 얌전한 태도를 유지한다.
d. 앉아서 얌전히 있는다.
e. 멀리 떨어지려 한다.
# A가 3개 이상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성향을 가졌다. 때문에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반려견은 공격적인 성향의 개를 훈련시켜본 경험이 있는 노련한 성인이 키워야 한다.
# B가 3개 이상이거나 A, B 동시 해당이 3개 이상
활발하면서도 지배적인 성격의 반려견으로 성인 가족이나 아이가 어느 정도 큰 가족의 경우 키워도 무방하다.
주인을 압도할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처음 반려견을 키우거나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 키우기에는 부적절하다.
# C가 3개 이상
대부분의 가정에 잘 적응하는, 낯가림 없고 활달한 반려견이다. 훈련도 잘 받는다.
애교가 많고 활동적인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아이가 있거나 운동량이 많은 가족을 만나면 서로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 D가 3개 이상
조용하고 순종적인 반려견으로, 처음 반려견을 키우거나 나이 지긋한 노인이 키우기에 알맞다.
이런 반려견은 섬세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상냥하게 다뤄야 한다. 훈련을 할 때 칭찬을 자주 해주고 자주 산책을 시키는 등 외부인들을 자연스럽게 접촉하도록 해 너무 내향적이 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 E가 3개 이상이거나 E, D 동시 해당이 3개 이상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향을 가졌다. 반려견을 처음 키우거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 키우면 반려견이 힘들어 할 수 있다.
다른 반려견에 비해 민감하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을 둘러싼 환경이나 녀석의 상태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