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군이

입만열면구라 작성일 15.09.19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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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 냥군이 입니다
저희집에 온지 딱 1년된 3살둥이 입니다
2살때 버려진걸 부산에 계신분이 임보하고 계시다
저랑 연락이 되서 주말에 식구들과 함께
부산에 내려가서 데려왔네요..
정확한 속사정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든 사람에게서
버려졌다는게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제가 경기도에 살아서 왕복 10시간을 운전하고와서
집에도착해서 녹초가 됐었네요
고양이는 처음인지라 아는 친구랑 임보하시던분이
잘 알려즈셨고 워낙에 녀석이 순둥이에 애교가 만아서
식구들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수술을 시키는 조건으로 입양한 녀석이라
올라와서 바로 수술해줬는데
초보집사인지라 수술한곳이 덧나서
고생했네요.. 물론 저보다 냥이가 더 고생했죠..
아들녀석은 학교만 다녀오면 아빠보다
냥이를 더 반기고 챙기더군요
집사람도 워낙에 성격이 좋는탓에 다들 잘지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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