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 탁묘를 맡았습니다.

김영석군임 작성일 15.09.28 0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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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눈팅만하다가 이런 상황이 되니 첫글을 쓰네요.

저희집은 두마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추석전날 친구측 고양이를 잠시 탁묘를 맡았습니다.

근데 이녀석이 경계심이 장난이 아니네요...
어제도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미동도 없이 그르렁 거리면서 나나 우리 고양이가 조금만 다가서면 하악질을 해댑니다.
밥과 물을 가까이 대주었지만 입끝도 안대고 잠시 제가 외출했을 때나 조금씩 먹는거 같습니다.

이틀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동일한 상황이고 먹은게 없어서인지 똥오줌도 거의 안하네요..(화장실도 근처에 두었습니다)

둘째 데려왔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그냥 무관심이 답인가요?
요도염 걸린놈이라 물이라도 좀 많이 먹었으면 좋겠는데..걱정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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