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열심히 유튜빙을 하던 아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아지를 받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동영상을 보더니
급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져서...
어제 가정견을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뭐..소형 개 하나 키우는게 별 대수겠어라고 동의했는데...
문제는 엄한 곳에서 발생하네요...
원래 계획은 이미 키우고 있는 고양이(3살,남아였던..)가
새끼 강아지를 보면 부성애로 살갑게 대해 줄거라고 생각했는데..
강아지는 생후 3개월이고 말티 믹스라고 하기엔 좀 덩치가 커서 그런지..
대면식 이후 부터 경계모드가 작동되었습니다.
강아지가 움직이면 "아오오오오오오~~~" 울면서 등털을 세우고 위협하기 시작하고
강아지가 방으로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방문 앞에서 스토킹까지 하며 경계합니다...
혹시 고양이가 강아지를 받아들이게 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문제의 고양이는 방광염 전력이 있어...심히 걱정입니다. ㅜ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