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하니,, 생각나네요, 내 친구 고양인 나비
작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갔습니다.. 제가 지방(함양)에 있을때, 우연히 버려진 고양이를
보살폈고 같이 지내다 서울 올라 올때 데리고 왔다 이모집으로 보내고 4년 가까이 그곳에 살았죠
제가 함양에서 구조하고 같이 있을때 그곳에서 길고양이에게 당한게 너무 많아서.. 고양이라면 질색을 했죠,
하지만 사람에게는 무한 신뢰를 보낸 놈입니다.
시골에서 4년 정도 살면서 행복했을 겁니다. 한 마을 전체를 영역으로 만들고 자손도 많이 만들었죠
제가 이모집 내려갈때 가지고 간 집에서 죽었죠,, 원래는 자유분방한 녀석이라서 다른곳에서 자고
여기저기 ... 돌아 다니는 자유롭고 용맹한 녀석인데, 마지막 갈때는,, 내가 가지고간 케이지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원래 부터 선천성 심장병(심장 비대증)있었고 약도 사서 보냈지만, 결국 복수가 차서,,, 고통스럽게 간것 같아..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친구 같은 녀석인데,,, 마지막 모습 보려 내려갔지만 시간이 허락 못해서,,, 지금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 마지막 순간에는.. 그 아픔 몸을 이끌고 내가 서울에서 가지고 온 그 집에서..... 죽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마음이 쓸쓸해요,
고양이와 산책하는 모습 거의 못봤을겁니다..
산책영상
http://tv.kakao.com/v/303313120
이모집에 보내고 6개월 지나도 기쁜 마음으로 반겨운 나비
http://tv.kakao.com/channel/2751662/cliplink/30331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