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달전쯤 추운 겨울날 지하실 창고 내려가는 계단에서 왠 시커먼게 보이길래
검은봉투인줄 주워버릴려고 자세히보니...
짠....
날이 추워 그런가 도망가지는 않고 경계만하던 놈
추워서 들어와 있나보다 하며 다이소에서 고양이용 참치캔하나 사다가 줬더니 허겁지겁 잘먹더라고요
먹는모습을 가만히 보고있는데 몸에 커다란상처가 보이네요 ㅜㅜ
병에 걸려 털이 빠진건지...아님 무리랑 싸우다가 다친건지 모르겠지만 맘이 쓰입니다.
그뒤 몇번 밥좀 챙겨줬더니
이젠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ㅋㅋㅋ
좀더 가까이서 볼려고 다가갔더니
윽!!! 콧물 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감기까지 걸렸네요...
그래도 밥은 잘먹습니다 ㅎㅎㅎ
몇일뒤 콧물은 사라지고 건강해진 모습~
혹시 앞으로도 계속 기다릴까바 아예 밥그릇에 매일 밥을 채워 계단옆에 놔두었습니다.
건물 안에두는거라 다른 고양이들에게 밥 뺏길걱정은 크게 없기때문에
편하게 밥먹고 가라고요~
그렇게 두어달 챙겨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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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런걸 놓고 갑니다........
고맙다 이시키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