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동안을 누수를 잡지못해서 탐지사분들만 4분 다녀가셨는데요,
그래도 잡지 못해서 한참 고민을 했었는데…
이게 1년동안 잡지못한 밑에집의 누수 상황입니다.
아주 서서히 물방울이 맺혀서 이런상황까지 왔는데요,
탐지사분들이 누수는 아닌거 같다… 하시면서 4분이나 다녀가도 못잡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분을 더 부를까… 하다가,
문득, 그냥 내가 파보자 해서 바닥을 깟습니다.
일단 밑에집에 젖어있는 부분을 까면 뭐라도 나오겠지… 하고 깠는데,
습기는 살짝 있지만 젖어있지는 않더군요…
여기서 다시 멘붕이 왔는데요, 이상황에서 탐지사분들이 오시면 탐지하는데 더 수월하겠구나…
해서 그냥 놔뒀는데요~
어느날 거실에서 밥먹다가, 마루 tv장 밑에 숨겨있는 분배기함을 열어봤는데…
맨 오른쪽 분배기에서 물이 뚝뚝….ㅜㅜ;
가끔씩 열어봐도 저런식으로 동관이 부식이 되어있고, 말라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저게 물이 떨어지나, 말랐다가, 떨어지다 말랐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분배기 밑부분의 자갈들을 두더지처럼 파내보았더니,
덮여있는 자갈은 말라있었는데, 밑에 모래와 큰 자갈이 젖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분배기는 거실에 있어서 설령 분배기에서 누수가 되더라도, 안방이 젖을일은 없다고 그동안 생각했었는데..
분배기 밑을 파보니, 안방과 분배기가 연결이 되어있었습니다.
더더더 파보니 안방과 거실분배기 부분이 뚫려있었다는거죠…ㅜㅜ;
아~~!!!! 간헐적 누수로 인해서 밑에 자갈과 모래가 젖어들어가면, 안방으로 점점 스며들어서 밑에집 안방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ㅜㅜ;
건조기로 이틀정도 말리니까, 밑에집에서 천장이 말랐다고 연락을 주셨네요…
지금상황으로는 분배기누수가 원인이다, 라고 판단을 하고있고 좀더 지켜보고 있는중입니다…
거의 1년반동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말랐다고 연락이 왔을때는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ㅎㅎㅎ
얼마전에 누수때문에 글올렸을때 답글주셨던 분들 너무 감사하구요, 특히 현직전문가분 조언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누수가 나기전엔 몰랐는데, 누수 이거 아주 스트레스 입니다.
이제 겨울이 다가왔으니, 회원님들도 분배기 확인 한번 해보시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