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고 인사총무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이제 이직 9개월여 됩니다.
제가 이직하기 전부터 근무하는 연구개발 담당이 있습니다.
기존의 제품의 부속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맡아 이번 달로 약 2년 7개월여 버티고 있습니다.
히스토리를 파악해보니 처음 1년 제품 개발로 외주용역계약을 하고 실패, 거짓말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제품이긴 하나 정부의무구매대상이라 경쟁사들도 꽤 있습니다.
개발되는 제품은 제어를 할 수 있어서 타 경쟁사와 비교해서 2~3년은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쟁우위의 경우 500억 이상 매출을 늘리 수 있는 규모입니다.
개발 단계는 거의 90% 인데 나머지 10%를 못해서 거의 3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대표이사는 이를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을 못 내리고 있지요.
이유는 그 동안의 투자한 시간, 비용도 아깝지만 무엇보다 90%까지 개발하고 여기서 포기하면 외주용역업체 또는
이 연구담당을 퇴사시킬 경우 그 동안 개발한 것을 타경쟁사에 팔려 갈 수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동안 개발한 게 수포로 돌아가고 경쟁사는 경쟁우위가 되거나 저희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이죠.
관리 담당으로서 대표이사에 이 담당의 무능함과 그 동안의 급여, 렌트카, 법인카드 등을 따져서 내보내고 다른 담당 또는
대체 제품을 찾아보자에 피력했지만 위 이유로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 동안 개발한 제품의 권리, 비밀보호, 타경쟁업체에 판매를 못하게 하는 방법을 찾으면 대표이사도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밀보호나 중소기업 기술보호 등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기는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혹시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