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승리했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자신을 키워준 스포르팅 팬들에게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는 행동으로 골 뒤풀이를 대신했다.
호날두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빨강색’이 나의 팀이지만 난 스포르팅을 좋아한다. 스포르팅은 나의 두 번째 홈 팀이고, 조금 슬프다”라며, 친정 팀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 못내 미안해 했다.
“오늘은 완벽한 밤이었다. 내가 득점을 했고, 또 승리를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정말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