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은 팀의 감독을 맡아봤지만 바티스투타만큼 훌륭한 골잡이를 본적은 거의 없다." - 지오바니 트라파토니(전 피오렌티나, 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내 소원이 하나 있다면 바로 바티스투타를 포르투갈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 - 마누엘 루이 코스타(현 AC 밀란/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98'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대표팀의 골잡이 부재를 아쉬워하며)
"바티스투타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그는 항상 어떻게 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깊게 생각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그것을 성공시킬 수 있다. 더욱 놀라운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바티스투타의 컨디션이 불과 20%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프란체스코 토티(현 AS 로마/이탈리아 대표팀 미드필더, 바티스투타가 AS 로마로 이적해온 직후 기자들이 바티에 대한 소감을 묻자)
"바티스투타의 위대함은 그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되면 100% 깨달을 수 있다." - 프란체스코 토티(00/01 시즌 세리에A 우승을 달성한 이후 인터뷰 중에서)
"내 생애 바티스투타같은 공격수는 본적이 없다. 그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 나카타 코지(현 일본 대표팀/가시마 앤틀러스 수비수, 2002 월드컵 직전에 아르헨티나와 가시마의 연습 경기에서 바티스투타가 혼자 4골을 터뜨리자)
"바티스투타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다. 하지만 나 역시 지난 몇년간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나와 바티가 함께 뛸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서로를 매우 잘 알고 있으며, 투톱으로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 에르난 크레스포(현 인터 밀란/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2002 월드컵을 앞두고 비엘사 감독이 자신과 바티스투타를 함께 기용하는 전술을 채택하지 않자)
"바티스투타와 크레스포가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최고의 선수를 갖고 있어도 기용하지를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다." - 디에고 마라도나(전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86' 멕시코 월드컵 우승 주역, 2002 월드컵에서 바티스투타와 크레스포를 투톱으로 기용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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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바티스투타에 대한 슬픈 이야기...
2002년 월드컵...
죽음의 F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당시 F조는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웨덴
나이지리아
이렇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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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국을 위해서 월드컵 대표로 참가했죠
당시 아르헨티나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죠..
내전에 경제몰락에...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힘들었죠
베론은 떠나기전 출사표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 한달만이라도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다'
이 2002월드컵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자비를 털어서 온것이었죠...
그리고 첫경기..나이지리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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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골을 넣기 힘든 힘든 상황에서....
바티스투타는 베론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시켜서 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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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전...
일본에서 열렸던 F조 경기들은
잉글랜드에게 거의 홈경기나 다름없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머리카락이 유난히 곱슬거리는 아르헨티나를 외면하고
스타성이 풍부했던 잉글랜드를 응원했죠
그날 경기는 베컴의 페널티킥으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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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마지막경기였던 스웨덴 전을 꼭 이겨야 했습니다
그래서 총력을 다했죠...
하지만...
스웨덴의 스벤손이 프리킥 골을 넣습니다
스벤손은 매우 좋아했고 스웨덴은 함성을 질렀지만
아르헨티나는 초조해졌고 다급해졌습니다
크레스포가 만회골을 터트리고 자기 손으로 공을 집어서 다시 하프라인에 달려갔을정도로...
야속하게도 시간은 끝났고
벤치에 앉아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한 아르헨티나인이
휘슬을 듣자마자 펑펑울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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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투타였습니다
그는 크게 울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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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남자의 눈물이 이렇게 슬플수가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던 장면이었죠
정말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후 그는 다시 리그로 돌아가서 뛰다가
카타르 리그에서 은퇴하게됩니다
`나는 결코 귀화할수가 없다.
나 바티스투타는 이 나라로 귀화하기엔 너무나도 나의 조국을 사랑한다.'
- 귀화요청을 거절하면서 바티스투타가 남긴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