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에서는 보기 드물게 코트 위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 V 카드 07~08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춘천 우리은행 김은경이 천안 국민은행 김수연의 얼굴을 때려 퇴장당했다. 두 선수는 흐르는 볼을 잡기 위해 몸싸움을 하다가 김은경이 파울을 범했다. 그런데 김은경은 무엇 때문인지 후배인 김수연에게 감정을 폭발시키며 손을 날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오는 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정위원회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몸싸움 과정에서 김은경이 감정을 이기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 상황을 파악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81-68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치열했던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경기막판 우리은행 김은경이 국민은행 김수연의 빰을 때렸다
빰 맞은 김수연이 김은경과 대치하고 있다
울음을 터뜨리는 김수연
김수연이 울음을 터트리며 심판에게 항의한다
동료들이 김수연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스서 강영조기자 kan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