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드베드에 관한 이야기★
네드베드는 99-2000 시즌 소속팀 라치오에게 스쿠데토를 선사하고 그다음해 출전한 유로 2000에서예선 10전 전승으로 체코를 이끌지만 본선에서 죽음의 조라 할수있는 [네덜란드(개최국),프랑스(우승국),덴마크]와 한조가 되고결국 1승2패로 탈락합니다.
02-03챔피언스리그. 우여곡절끝에 본선토너먼트를 통과하고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4강에서 레알마드리드와 만납니다. 경기전부터 네드베드vs지단의 맞대결로 많은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차전에선 지단의 원맨쇼 모드에 결국 2-1로 패합니다.홈에서 두골차 이상으로 이겨야했던 유벤투스는 전열을 정비했고 결국 2차전홈경기에서 전반에만 2-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리고 후반 네드베드의 추가골로 사실상 파이널 진출을 확정짓게 됩니다. 하지만 종료직전 네드베드는 하지않았어도 되는 그런 무모한 태클로 인해 경고를 받게되고 결국 경고누적 으로 결승전에 나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델레 알피 경기장은 결승진출의 기쁨보다는 결승에서 네드베드가 뛸 수 없다는 사실 하나로 슬픔에 빠집니다. 자신의 실수를 믿을 수 없다는 듯 선수 본인도 피치 위에서 눈물을 쏟아냅니다.소속팀의 리그2연패달성과 발롱도르 수상도 그의 아픔을 달랠수 없었습니다. 만약 네드베드가 출전을 했다면 챔스 우승은 밀란이 아니라 유벤투스가 됐을수도 있었겠죠..
다음해 유로2004에서 네드베드의 체코는 독일,네덜란드와 함께 또다시 죽음의조에 편성되었으나, 최고의 포스를 보여주며 예선3전전승, 8강 덴마크전 3-0완승을 하며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와의 4강 경기에서 네드베드는 상대의 거친태클에 여러차례 부상을 입으며 교체됩니다.결국 체코는 고전을 면치못하고 0:0으로 끌려가다가 연장후반 직전 그리스에게 결승골을 먹히고 꿈이 좌절되고 맙니다.
대표팀을 은퇴한 네드베드는 감독의 권유로 다시 국가대표로 2006월드컵을 뛰었지만 주전공격수들의 부상,경고누적으로 인한 결장등 여러악운이 겹치며 1승2패로 탈락합니다. 그후 네드베드는 국가대표를 은퇴, 유벤투스만을 위해 경기를 뛰었습니다.
이건 i love soccer다음 카페에서 퍼온겁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파벨 네드베드 이선수는 축구가 영화인생같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