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선 올림픽의 영웅들. 그들은 해설위원이기 이전에 후배의
고통을 아는 선배, 후배의 꿈을 아끼는 선배입니다. 죽기보다 힘든 고된 훈련으로 4년이라는 자신과의 싸움을 버텨내는 일. 보통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고통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금메달에 대한
간절한 염원, 그 꿈을 함께 꾸었습니다. 그렇기에, 아쉽게 패할 것만 같은 후배의 경기를 바라보는
심권호 해설위원의 마음은 부모의 심정 만큼이나 못내 안타깝기만 합니다. 늘 쾌활하고 장난기 많은 그이지만, 그래서 거침없는 말투를 쏟아내는 그이지만, 중계석에서
바라본 그의 말없는 표정은 먹먹하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그는 코치이자 선배로서의 한계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편집자주) 젊은 층과 가까워질 수 있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위해 고민하는 조시우PD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UCC취재단을 이끌고 올림픽 현장을 누빕니다. 조시우PD의
[올림픽 중계석]을 통해 경기보다 더 흥미진진한 중계석 표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베이징=SBS 조시우 PD, 편집=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