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침 뱉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에게 침을 뱉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더비 프라이드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08-09 잉글리시 FA컵 맨유-더비 카운티와의 16강전에서 호날두는 후반전 당시 더비 카운티의 로비 새비지와 충돌한 후 그를 향해 침을 뱉었다.

이에 대해 현지언론은 호날두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거센 비난을 가했다. 평소 사생활문제로 전 세계적인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호날두이기에,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에 고의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호날두의 태도를 비난하고 나선 것.

이러한 논란에 사건 당사자인 로비 새비지는 '호날두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고, 맨유의 퍼거슨 감독 또한 호날두를 옹호하며 '이번 사건의 원인은 상대 선수의 거친 파울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