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김태균이 뇌진탕으로 병원으로 후송되는 아찔한 해프닝을 겪었다.
김태균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주자로 나가있던 상황에서, 김태완의 우전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 두산 포수 최승환과 충돌하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최승환과 심하게 부딪힌 김태균은 그 여파로 중심을 잃고 뒤로 쓰러지다 헬맷이 벗겨진 바람에 머리를 땅에 심하게 박고, 의식을 잃은 듯 한동안 눈을 뜨지 못했다.
이후 김태균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김태균은 후송되던 중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 도착한 후 담당 의사로부터 거동에 큰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아 안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