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중인 안정환(다렌 스더)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3일 오후 4시 30분 다롄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7라운드 창샤 진더와의 경기에 선발출장한 안정환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15분 팀 동료의 헤딩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최근 이어온 절정의 골감각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김은중(창샤 진더)와의 맞대결로 더욱 관심을 모은 이 날 경기에서는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4명의 한국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즌 안정환과 함께 나란히 다롄 스더에 입단했던 전우근과 창샤의 김은중, 심재원까지 K리그 출신들의 첫 맞대결을 펼친 이 날 경기는 중국 내 언론을 통해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승골을 터뜨리며 일약 다롄의 영웅으로 등극하고 있는 안정환과는 달리 최근 6경기동안 풀타임 출장하며 데뷔골을 노렸던 김은중은 이 날 역시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편 다롄 스더는 안정환의 눈부신 활약으로 7라운드 현재 4승 3패(승점12)로 상하이 선화를 제치고 리그순위 6위로 뛰어올라 선두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