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구계에 또 다른 거성이 나타났다.
‘홍드로’ 홍수아를 능가하는 막강한 개념시구자로 배우 문정희가 떠오르고 있다.
그녀는 특히 왼손 투수의 완벽한 폼으로 공을 던져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에이스 요한 산타나를 본따 ‘문타나’로 불리기 시작했다.
문정희는 3일 문학 SK-삼성전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경기 전 SK 제춘모에게 잠시 투구 지도를 받았다지만 문정희의 시구동작은 왠만한 프로선수를 뺨쳐 현장에 있는 팬들의 눈을 놀라게 만들었다.
여자 연예인으로는 희귀한 왼손투수의 역동적이고도 부드러운 폼에 SK 선수들은 “산타나의 투구폼과 흡사하다”며 문정희에게 ‘문타나’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문정희는 “WBC대회에서 선전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진한 감동을 받았는데 이렇게 시구자로 야구 경기장를 찾게 되어 무척 기쁘고 설레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