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이근호, 장외룡의 오미야 격파 선봉
[OSEN=박린 기자]
'태양의 아들' 이근호(24, 주빌로 이와타)가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특A급 활약으로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오미야 아르디자를 격침시켰다.
이근호는 9일 오후 2시 야마하 스타디움서 열린 리그 11라운드 오미야와의 홈경기서 마에다 료이치와 함께 투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박원재와 마토가 왼쪽 미드필더와 중앙수비로 나선 오미야를 맞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근호는 전반 3분 마토가 볼을 잘 못 걷어낸 틈을 타 가로채기 후 단독 돌파에 이어 아크 정면서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가르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근호의 순간적인 움직임도 좋았지만 K리그서 '통곡의 벽'이라 불리던 마토의 애칭을 무색케 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이근호는 전반 40분 아크 우측에서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니시 노리히로가 밀어 넣으며 도움을 추가했다.
이근호는 후반 31분 후방서 길게 넘어온 볼을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른쪽 옆그물을 맞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왼쪽 측면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연달아 제치며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오미야는 후반 40분 후지모토 치카라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2골 1도움을 추가한 이근호는 6골 4도움째를 기록하게 됐으며, 올 시즌 2무 3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주빌로는 이근호 합류 후 4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미야는 3승 4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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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2골 1어시스트 장면 (이근호 6게임 6골 4어시)
출처 : Arsenal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