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최고의 파워포워드이자 블루 칼라 워커였던 벅 윌리암스
그리고 조폭 6명을 혼자서 다 때려눕힌 전적이 있는 희대의 싸움꾼, 로니 셸튼
이 둘이 경기 내내 지속된 거친 몸싸움 끝에 서로 주먹을 주고 받는 장면입니다.
80년대 초중반엔 경기장에서 꽤 흔히 볼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하죠.
84년 당시에 CNN 스포츠 뉴스에서 녹화해 둔 영상입니다.
밀어 붙이는 힘과 주먹의 세기로는 셸튼을 당할 장사가 없었습니다.
모리스 루카스와 찰스 바클리같은 싸움꾼들 조차 맞붙길 두려워했던 선수가 바로 이 로니 셸튼입니다.
이를 잘 아는 벅 윌리암스가 정면충돌을 피하고 백스텝을 밟으며 자신의 주먹을 계속 셸튼의 안면에 작렬시킵니다.
체급(?)의 차이 때문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윌리암스가 이단 옆차기(?)를 날리려던 찰나...
캐벌리어스의 존 배글리가 윌리암스의 팔을 잡아 당기면서 그를 뒤로 자빠뜨렸고, 그 위로 거구의 셸튼이 덮칩니다.
퇴장당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또 한 번 맞붙은 이 두 선수...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