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이천수, 최태욱 등의 당대 걸출한 윙어들을 후보로 밀어내고 당당히 주전을 꿰찬 박지성.
프랑스전, 잉글랜드전 골로 인해 국내 각 언론에서는 그에게 '유럽킬러'라는 수식어를
붙이며 그를 집중조명하기 시작했고
포르투갈전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면서
이미 언터처블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아인트호벤에 갔다고 회상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분명 2002년 4강신화의 주요멤버, 오른쪽 윙의 주인공은 박지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인트호벤 입성...
부상으로 인해 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자 쏟아지는 야유들..
하지만 시련을 이겨내고 당당히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당시 국대에서 박지성을 공미, 즉 꼭지점에 세웠고 박지성 단 한명의 존재유무는
대표팀경기력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 줬습니다.
맨유 입성...
처음에는 13인의 한명으로서 로테이션 체제 속에 들었고, 두 번의 선수생명이 걸린
큰 부상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08-09시즌에는 당당히 주전으로 도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대표팀 주장 박지성..
주장완장 찬 이래 무패행진..
미드필더 임에도 팀내 비중있는 공격포인트..
부상이든, 경기력 악화든 2010 월드컵을 위해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