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침례대학(SMU) 축구팀의 1학년 선수인 라이언 로젠바움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경험을 했다.
수비수인 그가 지난 21일 밤(이하 현지시간) ’컨퍼런스 USA’리그에서 16위를 달리고 있는 툴사 대학과의 경
기 후반 18분 뽑아낸 골은 무려 86m를 날아간 것이었다.2-1로 앞선 상황이었고 툴사 대학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었다.자기 진영 안쪽에서 상대 미드필더가 밀어준 공이 자신에게로 오자 그저 멀리 걷어낸다는
생각으로 찼는데 상대 골키퍼 앞에서 크게 퉁기면서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간 것.당황한 골키퍼가 만세를 부른 뒤
쫓아가 봤지만 이미 공은 골문을 지나고 말았다. 그의 골은 뒷바람을 많이 탄 결과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에는 골문 뒤의 성조기가 바람에 몹시 휘날리는 게 보인다. 로젠바움의 세 번째 골에 힘입어 SMU는 3-2로 승리했다.
23일에 동영상을 뒤늦게 소개한 야후! 스포츠 블로그는
”수비수로서 그는 지금까지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으나 이제 전업을 고려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