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3월에 벌어진 식서스 대 레이커스의 경기에서 추출한 영상입니다.
전 시즌인 1982-83 시즌에 식서스는 레이커스에 정규시즌에 2번, 파이널에서 4번, 6전 6승을 거둔 바 있었습니다.
그랬던 디펜딩 챔피언 식서스가 또 다시 레이커스 포럼 경기장에 원정경기를 온 것입니다.
전년도 파이널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레이커스의 제임스 워디, 밥 맥카두가 이번엔 건재했습니다.
반면, 식서스는 모제스말론, 앤드류토니, 바비존스 등 우승 주축멤버들이 모두 부상으로 제 컨디션들이 아니었죠.
전문가들은 레이커스가 대설욕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뚜껑이 열리자 경기의 양상은 예상을 뒤엎고 식서스의 우세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있던 선수가 바로 35세의 노장, 줄리어스 어빙이었습니다.
어빙은 이 날의 경기에서 28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6블락샷, 3스틸로 맹활약 했습니다.
성공한 야투의 대부분이 핑거롤 레이업이나 호쾌한 덩크였고, 야투율도 매우 좋았습니다.
수비에서도 제임스 워디와 자말 윌크스를 번갈아가며 봉쇄하는 괴력을 보여 줬습니다.
어이없게 파울이나 골텐딩으로 처리된 블락샷이 제대로 집계가 됐다면 9개의 블락샷을 해낸 날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3분 55초 경에 나온 덩크의 원본 사진을 스캔한 것입니다.
어빙 뒤로 보이는 팔이 매직 존슨의 팔이고, 몸을 움츠리고 있는 선수가 현 호넷츠 감독 바이런 스캇입니다.
출처 Doctor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