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부진의 늪에서 구해낸 닮을꼴 두 선수

쿠라라네 작성일 10.01.27 18: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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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바르셀로나는 암흑기나 다름없었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축이었던 피구와 히바우도가 차례대로 팀을 떠났고 심지어 주장이었던 과르디올라까지 팀을 떠나면서 자연히 좋지 않은 성적으로 돌아왔다. 00-03시즌까지 세 시즌동안의 순위는 각각 4위,4위,6위로 특히 02-03 시즌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내지못한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03/04시즌 전 라포르타의 취임, 레이카르트와 호나우딩요의 영입으로 많은 기대를 받게된다. 그러나 팀의 조직력과 전술 문제, 그리고 부상과 적응문제로 인한 딩요의 부진으로 말라가 원정에서의 5-1 대패 누캄프에서 레알에게 몇 십년만에 충격패 등 10위권에 머물며 유에파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암울한 성적으로 2003년을 마감한다. 


다음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라포르타와 레이카르트는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다비즈를 데려오는 것에 합의를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 영입은 대성공이었다. 사비와 딩요의 수비부담이 줄어들었고 공격력이 극대화되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9연승을 달리는 등 1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치고 올라가 2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딩요와 다비즈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유에파조차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다비즈는 진정한 임대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야흐로 외계인 딩요&레이카르트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파란만장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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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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