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방송된 연아 다큐중에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타라소바때문에

타라소바 여사가 아주 악랄하고 나쁜 할머니처럼 그려지고 있는것 같은데

타라소바 여사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를 9명이나 키워낸

정말 유명하고도 능력있는 코치이자 안무가야.

특히나 타라소바 여사가 뽑아낸 안무는 우아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걸 마오가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마오랑 연아로 인해서 피겨를 접한 우리한테는 평가 절하되고 있는것 같아서 말이야.

뭐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중에

사샤코헨의 머리끄댕이를 잡았니 뺨따구를 때렸니 하는 이야기는

사샤코헨이 자기 마음대로 타라소바 여사의 안무를 바꿨기때문이야.

타라소바 여사 저 표정에서 알수 있듯이 스스로 자존심이나 자신감이 대단한 여성인데

자기가 짜준 안무를 아무렇게나 고쳐서 했다면 코치로써나 안무가로써나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을테니깐 말이야.

뭐, 일본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인 아라카와시즈카도

타라소바 여사의 지도를 받으면서 뺨따구 갈김을 당했다는 말이 있지만

시즈카는 타라소바 여사 디스 하는걸 못들었어.

그리고 정말 답이 없다고 생각되면

지금 마오한테 하듯이 아무말도 안하고 너 잘한다 했겠지.

또다른 일화에 따르면

타라소바 여사의 애제자인 야구딘의 경우에는

엄마처럼 오만데 간섭 다하고

여자친구도 못만나게 하고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뿐만 아니라 타라소바 여사가 얼마나 아꼈으면

지갑에 야구딘 사진까지 넣어놓고 항상 지켜보고 기도했다고함.

이걸 보면 타라소바 여사가 자기 제자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겠지.

흡사 오서코치가 연아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 이상이지.

그런데 마오처럼 자기말 귓등으로 알아먹고 시키는대로 안하면 얼마나 짜증나겠어.

우리나라에는 연아를 디스하느니 뭐니 해서

엄청 이상한 할망구로 이미지 메이킹이 되어있지만

마오를 맡기 전까지만해도 타라소바 여사는 연아를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했어.

특히나 타라소바 여사가 추구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선, 표현력을 연아가 다 가지고 있기때문에 더더욱 그랬겠지.

이게 07-08 그랑프리 시리즈 미스 사이공 프로그램을

타라소바여사가 해설한 영상인데 조금만 봐도 알겠지만

자기 선수도 아닌데 어느정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수 있을거야.

보기 싫어도 좀만 봐.

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연아가 07년즈음에 코치 선임을 두고

여러명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그때에 타라소바 여사도 연아를 맡고싶어했다는 말이 있어.

물론 뭐 ... 소문일수도 있겠지만

이 해설 영상을 보면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겠구나 싶어.

에이전트라던가 하는부분까지 알고 있는걸 보면 말이지.

암튼 타라소바 여사 말년에 마오같은년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욕먹는것같아서 좀 써본다.

타라소바 여사가 마오년때문에 고생하고 욕먹는거지

마오가 극악무도한 타라소바 여사때문에 고생하는게 절대 아니야.

마오는 자기 점프를 교정하라고 충고한 코치들을 짤라버렸어.

기본적으로 스승과 제자가 아니라 자기 매니저를 고용한 그런 느낌이랄까...

암튼 저 영상을 보면 타라소바여사가 절대 연아를 미워한다거나 싫어하는건 아니라는거 알수 있을거야.

물론 언론에서 망발을 한건 있지만

그건 자기 선수가 아닌 선수를 마구마구 옹호 할수도 없는 입장이니깐

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갈수 있으니깐 말이야.

(대표적으로 타라소바 여사가 09월드때 연아보고 기계처럼했다 라고 한말때문에 말이 많았는데

이건 해석하기에 따라서 기계처럼 완벽했다 라고 해석할수도 있지만 기계처럼 감흥이 없다라고 해석할수도 있잖아.

어느정도 해석의 차이나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부분은 넘어가도록 하자.)

출처:＊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 한 뚝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