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3일 지바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니혼햄과의 홈경기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
발출장해 1-2로 뒤지던 3회말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4-2 역전을 이끌어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던 김태균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스이의 6구째 몸쪽 직구(141km)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좌측 펜스를 훌
쩍 넘어갔다.
김태균은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시즌 3호포를 터뜨린 후 이튿날인 5월 1일 소프트뱅크
전에서 내리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균은 이후 이틀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8경기 연속 안타와 5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이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