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스포츠 벌레먹기대회 ㅎ

부벽루 작성일 06.11.22 22: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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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데이비에서 열린 ‘벌레 먹기 대회’에서 16세 고교생이 치열한 경쟁끝에 수십마리의 살아 꿈틀대는 벌레를 씹어 삼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고 4일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선센티널지와 마이에미 헤럴드지가 보도했다.

현지시간 월요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비에서 열린 ‘벌레 먹기 대회’는 파충류 애완 동물 축제 관련 행사 중 하나로 개최되었는데, 참석자들은 도마뱀, 카멜레온 등 파충류 애완동물 먹이로 사용되는 ‘밀웜(mealworm)’을 먹어야만 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파충류 애호가인 16살의 앤드류 에블리는 진행 요원으로 행사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벌레 먹기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는데, 컵에 담긴 살아있는 벌레들을 순식간에 컵째 입에 털어 넣는 놀라운 식성(?)을 선보여 우승컵을 안은 것.

대회장에는 구토 등의 비상 상황을 대비한 쓰레기통이 참석자 주위에 배치되어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 대회의 규칙은 반드시 입속에서 벌레를 ‘씹은’ 다음 삼키는 것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밝혔다.

파충류 애완 동물 사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의 결선에는 우승자를 포함 총 3명이 진출했는데,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구경꾼들과는 달리 참석자들의 위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우승자인 에블리는 우승 상품이 애완용 도마뱀일 것으로 생각하고 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는데, 에블리의 기대와는 달리 우승자에게는 티셔츠와 장난감 고양이 등이 상품으로 주어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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