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스포츠에 관심없습니다. 전혀. 잘 모르기 때문에 잘 접하지 않습니다. 김연아 선수 경기도 두세차례밖에 보지 않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이렇게까지 해준게 기특해서 마음속으로만 응원하고 있을 뿐이였습니다만 요번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저 는 움츠려들지 않고 이렇게 기싸움에서 지지않겠다고 말한 연아양이 기특합니다. 얼마나 견제가 심하고 연습에 방해가 되었으면 그랬을까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것을 보도한 자체도 약간의 우려는 되었으나 잘못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보도에 따른 일본의 반응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우리나라국민들도 우리나라선수가 눈에 보이는 방해공작을 했다면 우리 일 같이 생각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여태까지 쭉 그래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반응은 다르군요. 며칠동안 일본에서 찾아본 연아양기사는 정말 눈뜨고 못볼 만한 심하고 공격적이며 모욕적인 댓글을 보고 몇 일을 분했습니다. 일본반응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오랜 반일감정으로 그들도 분명히 생길 수 있는 반발심은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도가 심하게 말도 안되게 연아양을 공격하고 비아냥거리며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일본의 언론보도라고 생각합니다.
을 보시면 어제 제가 야후재팬에서 본 기사와 동일한 기사인데
제가 지금 잠을 못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적어보면
김연아씨가 sbs의 인터뷰에서 이런 것을 말했다고 하는데요
"라이벌선수에게 시합직전 방해를 받았다" "점프하려고 할때마다 언제나 일본인선수에게 진로를 차단당했다." 라던지 특히 "4대륙경기에선 언제나보다 방해가 심했다"라고 [중략]
<우스꽝스러운 김연아 사진을 가리키며 웃음> 특정인을 지목하고 있진 않지만 정황상 아사다 마오를 가리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적지 않다. [중략] 전올림픽선수 曰 이러한 방해는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 연아양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신경질적 되어있지않은가 한다. 신경쓰지말고 마오는 위축될 것 없이 경기에 힘써달라.
이건 굉장합니다, 2005년 그랑프리 파이널 때는 김연아선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마오 엎어져라!라고 빌었는데 설마 우승해버릴줄이야 " 쓸 정도라고 합니다. 우왓~ 만만한 세계가 아니란것이 느껴지는군요. 김연아양은 "주니어때부터 나에겐 엄격히 마오에겐 상냥하게 점수가 매겨진다"라고 자주 불평했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이런말 한적 없음)
이런 악질적인 기사와 루머를 사실인양 그리고 연아양이 말하지 않았던 보도내용까지 연아양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한 것만이라도 항의할 방법은 없는지 강구해 주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이런 왜곡이 삐뚤어진 생각으로 한국을 바라보게 되서 멀쩡한 일본인을 망쳐놓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 잠시나마 있을 때 한국 관련된 뉴스를 보면 웃겼습니다. 정말 배를 잡고 뒹군 적도 있습니다.
<소주트럭기사가 소주가 가득 실린 트럭을 싣고 가다 소주를 도로에... 소주가 바닥을 뒤덥고 소주병의 잔해가... 소주트럭기사가...>등은 아주아주 귀여운 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