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팬 아니 이글스팬 25년차... 또 글을 올립니다.. 요새 자주 올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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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는 말 그대로 경기도 매너도 많은 것에서 패한 팀 그 자체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화팬 입장으로도 그러한 빈볼로 인한 벤클이 나오는건 너무도 보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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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이 부임했을때 가장 염려했던 부분이 이런 부분이였네요.
승부에 너무 집착하고 이로인해 제가 원하는 야구와는 많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팀의 모습..
LG나 SK 참 싫어했을때가 김성근식 야구가 프로야구계를 휘어잡을때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이도 엄청난 비밀번호를 찍으며 꼴지를 도맡아 한 한화이글스였기에
팀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김성근 감독을 환영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누가 머라고 해도 어쨌든 저의 이글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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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을 비롯하여 심판의 오심이나 선수들의 좋게 말하면 영리한 플레이 순수하게 말한다면 야비한 플레이의
희생양은 한동안 저희 한화가 도 맡아왔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가해자(?)의 위치에 있다보니.. 참 적응이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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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바램은 어쨌든 승리와 팀재건을 목표로 오신 김성근 감독이라면,
경기가 몇점 차로 지고 있건간에 실력과 오기를 바탕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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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보복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전우가 맞았는데 그 누가 가만있겠나요..
아무쪼록 이런 논란에도 이글스 선수들이 좀 더 강해지고 독해져서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