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BC 홈페이지 캡쳐.
중국이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행동에 나선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중국 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권 보유자들은
이번 주말 EPL 경기를 내보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은 중국의 이런 결정에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다.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면,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행태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도 파동이 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이 국제축구연맹(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러시아 일시적 퇴출’ 조치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두 단체는 러시아 관련 기업들의 스폰서십을 끊어낸 데 이어 러시아 국가대표・소속 클럽 팀의 퇴출을 결정했다. 추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제재 효력은 지속된다.
EPL도 방향을 같이한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주말 경기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건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전쟁을 규탄하는 완장을 차고, 킥오프 전 우크라이나에 연대를 나타내는 시간을 갖는다.
성명을 통해 EPL은 “러시아의 행동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방인 중국은 이러한 조치에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PL 경기 중계를 돌연 취소하며 러시아 지지 입장을 명확히 했다.
EPL에서 우크라이나 지지하자 EPL경기 중계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