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한 달 후, 핀투는 FIFA로부터 6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더 이상 국가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약 6만 유로의 벌금도 부과됐다”고 글을 맺었다.
핀투의 억울한 퇴장이었음을 강변한 것이다. 특히, 당시 주심이었던 산체스를 “역겨운 아르헨티나인”으로 표현, 그가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산체스의 당시 판단은 정확했던 것으로 평가뵈고 있다. 누가 봐도 핀투는 무리하고 거칠게 박지성의 다리를 걸었다.
산체스 주심은 이후에도 심판으로 활동하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었다. 모국인 아르헨티나 프로 프로 축구에서도 훌륭한 능력을 보여줬다. 2002 월드컵 이후 4년간 심판 생활을 이어가다 2006년 49세의 나이로 심판직에서 은퇴했다.
포르투갈은 당시 한국을 꺾어야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실낱 같은 희망이 있었으나 2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한국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 언론은 이에 포르투갈이 한국에 승리를 강탈당했다며 산체스 감독을 맹비난했다.
‘아 볼라’는 포르투갈이 한국과 다시 같은 조에 편성되자 20년 전의 ‘악몽’이 떠오른 듯 당시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를 재조명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25/0000127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