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리 대한민국 여자 계주팀이 일을 냈습니다. 시차를 참고 라이브로 본 제가 레전드네요.
3000m 여자 계주 결승전입니다.
레이스 종료를 5바퀴 앞둔 시점까지 캐나다-네덜란드-대한민국은 각축을 벌이고 있었습다만,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심석희 선수가 예전 같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그렇게 우리나라는 선두 그룹에서 멀어졌습니다.
이후 터치를 받은 김아랑 선수가 최선을 다하여 앞 선수들과의 거리를 좁혀갔고,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 선수에게 터치가 이뤄졌습니다.
최민정 선수의 폭발적인 스퍼트로 우리나라는 카메라에 재등장하게 되었고, 앞서 1위를 다투던 두 선수는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최민정 선수가 미친듯이 쫓아오고 있었단 사실을…
아마 쇼트트랙 역사에서 오랫동안 두고두고 명장면으로 회자될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결승선에서 뒤늦게 최민정 선수를 발견한 캐나다의 킴부탱 선수의 표정이 압권이었습니다.
코로나와 부상으로 인해 팀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최고의 결과를 낸 대한민국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