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PFA는 2일(한국 시간) 2022 올해의 선수 후보 6인을 공개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토트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외면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5경기에 나서 23골을 몰아치며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골든 부츠를 거머쥐었다. 페널티킥 골 하나 없이 1위에 오른 건 유독 눈부시다.
그의 맹활약 덕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손흥민은 공을 인정받지 못했다. 후보에는 쉽게 이름을 올릴 거로 예상됐으나 또 한 번 외면받았다.
의아함을 지울 수 없다. PFA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SNS)에는 다수 팬이 ‘손흥민 제외’를 지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팀 동료 케인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번 시즌만큼은 토트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컸다. 더불어 호날두보다도 5골이나 더 넣었다. 맨유는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이 호날두에게 밀릴 게 없는데,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팬들이 뽑는’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제외됐다. 당시 많은 팬이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득점왕을 차지한 후, 정식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니 좃두는 왜 들어가는거여 손흥민이 유럽권 선수였다면 이렇게 차별당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