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한 축구선수가 경기 도중
벼락에 맞아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3부리그(리가3) 소속 클럽, 페르시카스 수방가에 속한
수비수 셉티안 라하르자(35)가 친선 경기 도중 벼락에 맞고 쓰러졌다.
해당 친성경기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실리왕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선수는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기 당시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갑자기 '번쩍'하는 번개와 함께
이를 맞고 쓰러지는 선수의 모습 등이 담겼다.
경기가 시작할 때의 날씨는 맑았으나, 경기 도중 급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동부 자바 보조네고로 소속의 축구 선수도 지난해 소에라틴 U-13 컵 경기 도중
벼락을 맞아, 심장마비를 겪었고 이후 병원에서 숨졌다.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