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저격에 응답한 리네커와 시어러 "우리는 할 말 했을 뿐"

로보트카 작성일 24.06.26 15: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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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는 덴마크전 무승부 이후 잉글랜드와 해리 케인의 경기력을 비판했던 발언을 재차 변호했다.

 

두 사람은 BBC 중계 방송에서 잉글랜드 경기를 분석하며 날선 발언들을 했으며, 이후 리네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경기력이 욕이 나올 정도였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자 케인은 현재 방송에서 펀딧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출들이 현 대표팀을 비판하기 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기억해보고 말하라고 대응했다.

 

이에 리네커와 시어러는 팟캐스트에서 다시 한 번 본인들의 입장을 밝혔다.

 

리네커 曰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기자들도 함께 잉글랜드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식이다. 기자들은 스스로 질문을 던질 용기가 없어서 남의 발언을 가져다가 전달한다."

 

"아마 케인에게 그 질문을 던진 기자 본인도 대표팀 경기력에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기자들은 그저 분란을 만들고 싶어서, 아니면 본인의 생각을 말하기가 두려워서 이런 식으로 행동한다." 

 

"케인이 질문에 잘 대응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선출들은 발언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본인들도 우승해본 적이 없으니 더 신중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봤다. 물론 그건 전적으로 사실이고 인정한다."

 

"하지만 우린 그저 비관적으로, 비난만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잉글랜드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잉글랜드가 잘했을 때 우리도 좋은 해설이 나온다."

 

시어러 曰

 

"우리는 사적인 감정을 담아서 말하지 않는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끔찍했고, 그럴 때 우리는 끔찍했다고 말해야 한다. 잉글랜드가 정말 훌륭했다면 우리는 훌륭했다고 말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경기장 안에서 경기력으로 증명할 기회가 있다. 난 우리 발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회할 생각이 없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정말 형편없었다. 국민들의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할 것이고, 심지어 선수들조차 덴마크전 경기력이 끔찍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articles/cg33383jvgq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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